"30조 추경이냐, 포퓰리즘이냐?" ★ 이재명 정부 추경예산안 정면충돌
- economy.
- 2025. 6. 27.

2025년 이재명 제안 추가경정예산안, 그 핵심과 쟁점 정리
2025년 중반, 한국 사회는 소비 침체, 청년 실업, 자영업 폐업, 부동산 위축, 세수 결손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제안된 이재명 측의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은 정치권과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의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기존 정부 재정과는 구분되는 이재명 진영의 정책 비전으로서 제시되었으며, 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긴급 조치로 평가됩니다.
1. 재정 편성의 배경과 철학
이재명 측은 이번 예산안을 통해 ‘경제는 타이밍’이라는 철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와 같은 경기 침체 국면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개입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는 “경제 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 고집하는 것은 무책임한 방관이며,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재정의 실용성과 유연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부”를 표방하며, 민생 회복과 소비 진작, 투자 촉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접근을 선언하였습니다.
2. 예산안의 구체적인 구성
이재명 제안 추가경정예산안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규모는 30조 5천억 원이며, 세부 항목은 소비 진작, 전략 투자, 민생 지원으로 구분됩니다.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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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예산 규모 | 총 30조 5천억 원 규모로 제안되었으며, 이는 경기 침체 대응과 민생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재정 조치로 설명됨 |
재정 편성 목적 | 소비 촉진, 미래 투자, 취약계층 보호 등 다중 목적을 가지고 있음 |
주요 소비 진작 항목 |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2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도입,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및 할인율 상향 조정 포함 |
전략적 투자 항목 | SOC 조기 투자(도로·철도·항만 등), 부동산 PF시장 유동성 공급, AI·신재생에너지·중소벤처 펀드 출자 등 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 |
민생 지원 항목 | 113만 명에 달하는 장기 연체 채무 소각, 성실 상환 중인 소상공인에 대한 분할상환 유예 및 이자 감면 조치 포함 |
야당 입장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주장하며, 경기 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강조함 |
여당 입장 |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안을 ‘포퓰리즘 예산’으로 규정하며, 국가 부채 증가, 인플레이션 압력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음 |
기대되는 경제 효과 | 최대 GDP 성장률 0.32%p 증가 예상, 소비 심리 4년만에 최고 수준 회복, 내수 시장의 단기적 활력 기대 |
우려되는 문제점 | 재정 건전성 훼손, 물가 불안정 가능성, 부동산 가격 자극, 집행 효율성 저하 등 구조적 부담 요소 존재 |
3. 정치권의 대응과 논의 지형
현재 국회는 이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다만 여야 간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번 예산안이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라고 주장하며, 7월 4일까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은 "현금 살포는 일시적 효과에 그치며, 재정 건전성과 물가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추경안 통과가 상임위원장 배분 등 국회 권력 구도와 연결되면서 처리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경제적 효과와 잠재적 위험 분석
기대되는 효과
- 소비 진작: 전 국민 대상의 소비쿠폰 지급으로 가계의 소비 여력을 증가시켜 내수 시장을 단기적으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투자 촉진: SOC 및 신성장 산업 투자 확대를 통해 건설 경기 활성화 및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 효과가 예상됩니다.
- 소비자 신뢰 회복: 4년 만에 소비자 경제 심리가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이는 경기 순환 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려되는 요소
- 국가 채무 증가: 대규모 재정 지출로 인해 국가부채가 1,300조 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물가 상승 압력: 소비쿠폰을 통한 유동성 확대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역시 기대 심리로 인한 과열 우려가 존재합니다.
- 예산 집행의 효율성: 신속한 집행 과정에서 사업 준비 미흡 또는 불용액 증가 등으로 실효성이 낮아질 위험이 있습니다.
5. 향후 과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명백히 현재의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하고 포괄적인 재정 개입입니다.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채무자, 청년, 지역경제 등을 동시에 고려한 접근이라는 점에서 정책의 설계는 상당히 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과 물가 안정, 그리고 예산 집행의 효과성을 확보하기 위한 세밀한 조정과 국회 내 합의가 필수적인 시점입니다.
향후 국회와 정부가 보다 건설적인 논의와 조율을 통해, 실질적인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